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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서방은요....4번째

  • 날나리
  • 조회 : 1283
  • 2003.09.18 오후 01:43

비가 마니 오는데 다들 괜찬으시져??
근디 말임다....지가 글을 쓰기는 쓰는디여....혹시나...행여나...설마허니...
교회에...호명되신 분들께...누가 되지 안을까...염려시럽슴다...
다들 양해해 주시리라 믿슴다....만일 불편하시믄...말씀하세여...모자란글...올리지 안것슴다....(절대루...저 안삐짐다...^^)
오늘은 왕초신자인 울서방의 주일 일과를 말씸 드리것슴다...
울서방의 기본 수면 시간은 10시간이 넘슴다....그 시간서...30분이라도 덜자믄...당장 부작용이 나타남다...
일단 할종일 좀니다....무쟈게 피곤해 함다...함 낮잠이라도 잘라치면...대여섯시간 잠니다..
그런 그가...토욜저녁이라...영화한편 때리고...수면을 취하는 시간은 새벽 1-2시쯤
줄날 아침에 일나려믄....엄청난 체력소모가 잇슴다...
지는 일나서...티비를 큰소리루 틈다...첨엔 은혜롭게 기달림다...자진해서 일나주길...하지만 바로 지 눈에 쌍심지를 키게 맹금다...지 큰소리에 울서방 깨갱허구 일남다..양치허구...머리감구...막판에 밀어내기 한판 함다...
그라구...말꼼허게...양복 챙겨 입슴다...
성경책은 꼭 자기 가슴에 안슴다...엘리베터서 내려 멋진 걸음으루 교회로 향하는디...아파트서 다섯걸음만 띠면 그눔의 뻐꾸미를 시작함다...그것두 성경책 품에 안고 말임다..
그라면...지는 다섯걸음 앞서가다...교인이 보이면...언능 뻐꾸미 끄라고 일러줌다...
깐에...자기두 교인이라구...언능 불을 끔니다...
입에서..냄새 폴폴 풍기면서 지한테 말함다...오늘도 지각이다...일찍 와야 하는디...(알긴 잘알어여)허면서 교회로 입장함다...
울서방 예배당 입장하믄...젤 먼저 하는일이 잇슴다....
출석체크...일단 장로님 세분 오셧나 체크함다...
그담에 아는 얼굴들 체크하고...지한테 보고함다...누구 오고..누구는 안왓다구...
스스로 자랑스러워 함다....자기만 양복을 멋지게 입엇다구...(울서방 공주병임다)
그 담부턴...주보 삿삿치...훌터 봄다...전주 설교부터...광고까정...무슨 오타발견할라구...혈안이 된것처럼 꼼꼬미...살핌다...
가장 중요한 뽀인트시간....헌금시간...
젤먼저...울서방의 눈을 안목사님을 향함다...얼마를 내시는지 확인함다...
글구 회심의 미소...그 다음 가까이 계시는 장로님 순으로....넘어감다...
또 지한테 보고함다...
글게 예배를 끄트루 밥무그러 감다...
추석전주에 지들 분반 설거지 당번이엇슴다...
하기 실타고 하두만...그래도 가서 열시미 하두만여...무쟈게 그릇이 마니 나왓슴다..
묵묵히..일하두만...집에가서 다리가 아프다는둥...주부습진에 걸린다는둥....온갖 투정을 하두만여....울서방 집에서는 암것도 안하거든여....
글게 교회서 설거지를 디따 마니 햇는데...시상에나 이번주는 다들 시골가셧는지...별루...밥먹는 사람이 엄는검다...
울서방 지보고..."야...언능 가서...동네사람 다 델구 와...사람이 넘 엄써...빨랑 델구와..."글면서 밥을 두그럭이나 묵슴다.....
일케 식사시간 끝나고...분반공부시간....
울서방이 가장 시러하면서도 무서버 하는시간....
다들 공부허는 시간...울서방은 문제지는 안보고...씨익 웃으면서...지를 봄다...지한테...뜨건 눈길 함 날려줌다...글면 영락엄시...문제지에 낙서한검다...알라뷰...끈나고 어데가까....뭐 이런식의....^^
첨엔...호기심에...홍집사님보구...질문을 하데여...근데...답변을 들으믄서...울서방 안색이 쪼까 바뀜다....분반공부 끈나구 집에 올때 울서방 불만이 쏘다 짐다...그때는 예절이구 머구 엄슴다...
에이...아푸루 홍집사헌테...질문안해...넘기러...집사 뒤에 붙는 님자는 저 멀리 출장보냇뿜다...(참고로 말씸드리면 울서방 백장로님보다..홍집사님을 더 조아해여)
분반공부의 의미는 어데가고...울서방 영락엄시...호구조사함다...
이름은 머구..어데살구...몇살이구...머하는사람인지...일일이..지한테 물어보는디...지가 아남유....
글게 분반공부 끈나구...이제 자기만의 시간이 돌아왓슴다...
이제 집에서 쉬면 될껄....또 괜한 걱정함다...
혹시 권집사가 또 불지 안을까...저녁예배 가자구...
전주에 윤노리 2등허구...잠시 볼일보러 갓는데...그 가게의 종업원 일처리가 느리데여....울서방 왈...빨랑해줘여...상바드러 가야해여...에이..괜히 2등해갓구...킥킥...
이러는검다...누가 물어봣슴까...
그때 울리는 벨소리...권집사님엿슴다...교회오기전에 식사하고 오시라구...
울서방 저녁예배 나오라는 말에두...상바드러 가는 맘에...네...갈겁니다...군소리 엄데여...
아마 울서방 맬 상주면...교회에 붙어 살텐데....^^
온맘교회 열분...울서방 그러는데...사심엄시..자신한테 관심가져주는사람...온맘교회 열분들이 첨이래여..... 즐겁고 조테여...(권집사님께는 특벼리...감사)
시간이 지나믄...상이 아니래두...항상...교회를 가까이하는 울서방이 될거에여...
파이링....기도해주세여....

218.37.28.66 ㅋㅋㅋ 09/18[14:20]
직장에서 큰소리로 웃지도 못하고
218.37.28.66 ㅋㅋㅋ 09/18[14:21]

218.37.28.66 ㅋㅋㅋ 09/18[14:24]
끼- - 끼룩- - 끄- -윽~ 넘 잼있다...
61.73.143.207 *** 09/18[14:24]
막판에 밀어내기 한판-문학적표현의 극치임다! 존경함다. 무릎꿇었습니다
61.73.143.207 돌격바울회 09/18[14:26]
미치겠다...미치겠어. 이젠 울서방시리즈 안보면 일이 안돼
210.124.6.218 권집사 (giskwon@powercomm.com) 09/18[15:57]
재미있네요.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도 두분으로 해서 요즘 무척이 즐겁습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뭔가가 있나봐요.
좀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른 일들로 온 교회식구를 즐겁게 해주겠지요 ...
많은 사람들이 그걸 위해서 기도하고 있으니까요 ...
67.162.63.249 우와우와!!!! 09/18[16:44]
아마 온마음 교회에 울서방이 하나만 있을까? 처음온 울서방 더 많이 있는데 게시판에 안 올려서 그렇지,,,꼭 울서방은 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모둘끼라.
67.162.63.249 해해해 09/18[16:46]
우리 집 울서방!! 내가 교회끝나고 조금만 남과 오래 이야기하믄 빨리가자고 조르고 집에 가면서 마구 화를 내는 우리집 울서방 나도 게시판에 확 써서 불어버릴꺼야 다음 주에도 그러믄 알았지유 불기전 까불지마
67.162.63.249 호호호 09/18[16:51]
찐짜 열나분당께 너무 인기 독차지항께로 난 " 울 아내" 써각꾜 한번 떠볼까 글다가 울아내 나쫓아낼까봐 무서버서 그럴수도 없구써리,정말 쓰고시픈디 쓰면 스뜨레쏘 확 불리거신디 부럽다 이렇게 막 쓰는 사람,나도 언젠가는 " 울아내"쓸라고 준비해라우.
63.100.197.30 09/18[19:37]
지인짜 또 글 죽인다 죽여. 날씨 아줌니 글 박사쯩딸러고 공부 많이 하싱겨? 아냐, 온마교회 역사상 이렇케 찐솔한 야기 첨이다! 다들 교회오믄 거루칸 셈님으로 포장하고 싶어 하니까. 이건 초신자 전도및 여러가지에 매우 유용해.... 난 울서방 중독환자 됐땅개.
63.100.197.30 09/18[19:41]
10편 이상 떠 쓰시면 슨믈 꼭 사다드릴껴.울서방님과 날 씨 아줌니깨..기다리셔
67.162.63.249 와와 아줌마 09/18[19:57]
참말로 인까 좋네, 생전 비데오 한 편 온전히 안 본 낸데 울서방 푸로구람 땜시 하루에도 몇 번 게시판 들락궁 날락궁 , 암만 울서방 날랄아줌마 땜시 온마음 교회에 올 사람 만건는디요. 꼭 커다란 상 주이소 대예배 끝나고 공로패를 주시랑께요. 돗자리에 비단 이불도 두분 깔아들이구 후후후후 재밌어 미치것그만 남편한테 컴퓨터 중독 땜시 쫓겨나면 날날 아줌마 집으로 갈탱께 ,....
67.162.63.249 해해해 09/18[20:06]
울서방 생신이언제요? 태어난 날 말구 우리 온맴겨회 나온 날 ,생일파티 한 번 다시 해야겄어, 모두를 요러크럼 즐겁게 해주려고 왔는가? 근디 어디에 있다가 요렇게 늑게 왔수 울서방 부부가 없는 온맴겨회 정말 이젠 지루해져불겄네.계속 쓰셔야햅네다. 그치면 후유증느낄 사람 만탕걸 명심하시라요 네?
220.117.39.157 우와 09/18[21:44]
욜라 잼있다. 영화 씨나료감인디 어디서 영화맹글자카면 엑수트라 붙여
줘잉.
요로콤 울서방재미에 아즉 얼라들 업쓰요? 담에 울아덜 또 쓰이소.

67.162.63.249 우와우와 09/18[21:53]
엄마 밥줘, 엄만 컴퓨터아페서 왜 킬킬 , 여보 ! 당신 거 텔래비 서방 앞에서 멀해 응 , 남편 밥도 안 차래주고 응? 아이고 컴팽 당신 울서방 몰라 온마음 울서방 씨리즈? 말이 안통해쓰리 원,,,,컴퓨터 당장 아파트 밑에다 던저불랑께 밥줘 배고프당까==켬팽남편
67.162.63.249 우와우 09/18[21:56]
여보, 당신 뭐가 그래 재밌어? 응? 요즘 바짝 컴퓨터앞에만 안자설랑 키키킥 꼭 어디에 정신 나간 것 같어. 혼자 만화보고 웃고 울고 킬킬거리는 것 마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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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서방은요....4번째
  • 2003-09-18
  • 날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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